기아가 미국에서 니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 등 8만여대를 리콜한다.
26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는 2023∼2025년식 일부 니로 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차의 전기 배선 시스템 관련 문제를 발견해 총 8만255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NHTSA는 해당 차량의 조수석 아래 바닥 배선이 손상돼 앞좌석 에어백과 안전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측면 커튼 에어백이 의도치 않게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문제는 "충돌 사고 시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다.
구체적인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니로 모델의 일부 수동식 조수석이 장착된 차량에서 앞좌석을 조절하는 슬라이딩 움직임을 반복할 경우 바닥 배선 시스템 일부가 손상되면서 에어백 등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작년 12월 중순부터 생산된 차량에는 추가적인 보호용 커버를 포함해 바닥 배선 시스템이 적절하게 장착됐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는 이번 조처에 대해 오는 3월 우편으로 통보받은 뒤 해당 딜러를 통해 필요에 따라 무료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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