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카리노 CEO, 엑스에 발표…P2P 결제·송금 기능 등 포함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올해 안에 디지털 결제 기능 등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 계정에 "모든 것의 앱을 위한 또 다른 이정표"라며 "비자가 올해 데뷔하는 X머니(XMoney) 계좌를 위한 우리의 첫 번째 파트너"라고 발표했다.
야카리노 CEO는 세계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의 제휴를 통해 X머니 계좌에서 글로벌 송금 기능 '비자 다이렉트'를 통한 안전하고 빠른 자금 이체, 이용자의 직불 카드에 연계된 개인 간 금융거래(P2P) 지불·결제 등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미국에서 디지털 P2P 거래에 주로 사용되는 젤(Zelle)이나 벤모(Venmo), 모바일 결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애플 월렛의 금융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어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X머니 서비스가 올해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더 많은 금융사와 제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야카리노 CEO는 작년 말 엑스에 올린 글에서 "2025년에 엑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여러분을 연결할 것"이라면서 금융 서비스 X머니 출시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2022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해 엑스로 바꾸기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더해 금융 결제 등 광범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슈퍼 앱', '모든 것의 앱'(Everything App)이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또 미국에서 엑스의 금융 서비스 허가를 지역마다 신청해 엑스의 자회사인 X페이먼츠는 현재 미국 내 41개 주에서 송금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머스크는 엑스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미 언론은 엑스가 그동안 감소한 광고 수익을 대신해 송금·결제 등 금융 서비스를 통해 수수료·이자 등의 이득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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