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천만달러 기부 받아 화제 VA ‘마데라 스쿨’ 계수연 교장
“한국 학생 유치를 위해 오는 6월말에 한국에 가요”
버지니아 맥클린에 위치한 118년 역사의 명문 사립고인 마데라(Madera) 스쿨의 계수연 교장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한인 학생이 10명, 한국 유학생 8명 등 한국과 연결된 18명의 학생이 저희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면서 “올해 한국에서 저희 고등학교에 18명이나 입학 신청을 해 그들을 만나러 이번에 한국에 간다”고 말했다.
계 교장은 “한국에서 온 학생들은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왔다”면서 “한국에는 마데라 스쿨 졸업생 모임도 있다”고 말했다.
마데라 스쿨에는 현재 9-12학년에 338명의 여학생이 재학 중이며 미국내 22개주와 43개국에서 온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계 교장은 “저희 학교에서는 10학년 때부터 인턴십을 시키고 있다”면서 “저희 학교 재학생들은 연방 의회부터 다양한 곳에서 인턴십을 하고 멘토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졸업전에 3개의 인턴십을 가져야 한다.
계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찾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세상을 바꾸는데 기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2023년 7월에 마데라 스쿨 11대 교장에 부임한 계수연 교장은 1969년생으로 메릴랜드 포토맥에 거주하는 계창호·계정화 씨의 4남매 중 맏딸로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태어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성장했다. 계 교장은 포토맥에 위치한 처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매사추세츠 스미스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학원에서 교육학, 존스합킨스대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했으며 뉴욕, 캘리포니아 등에서 역사 교사로도 활동했다.
계 교장은 올해 들어와 지난 15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동문으로부터 6,000만 달러를 기부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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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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