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 여객기-헬기 충돌 이틀만에 멕시코 국적 어린이 환자 등 6명 탑승
▶ 최소 7명 사망, 22명 부상

필라델피아 의료 수송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
워싱턴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 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67명이 숨진 지 불과 이틀 만에 필라델피아에서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형 소형 여객기사 추락하는 연이은 참사가 발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용 소형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당초 미주리주를 경유해 목적지인 멕시코 티후아나를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샤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이 여객기에는 모두 멕시코 국적인 어린이 환자 한 명과 엄마, 그리고 다른 4명이 타고 있었고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고 여객기가 추락한 번화가 사고지점에서 1명이 숨지고 최소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객기는 필라델피아 인구 밀집 지역인 론허스트 지역의 샤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의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에 추락했다.
인근 주택의 현관 카메라 영상에는 여객기가 상공에 흰색 선을 그리며 지상으로 떨어져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CNN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는 장면이 담겼다.
한 목격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다른 영상을 보면 추락 후 교차로 곳곳에 여객기 파편이 흩어져있고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
게다가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충돌한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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