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항공 관제시설 90% 이상, FAA 권장 인력 기준 밑돌아”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헬기의 충돌·추락 사고를 계기로 관제사 태부족 실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워싱턴DC 지역은 복잡한 항공 교통으로 악명 높은 곳으로 민간 공항, 군 기지를 오가는 항공기들과 정부 고위 당국자를 태운 헬기의 비행이 빈번하지만 공항 인력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
워싱턴 DC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항공 관제시설이 전반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관제사 노조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1월 초 기준, 관제탑을 포함한 미국 항공 관제시설 313곳 중 91%(285곳)가 FAA의 권장 인력배치 기준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 중 시설 73곳은 인력 4분의1이 결원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 JFK 공항과 라과디아 공항, 뉴저지 뉴왁 공항 등 대형 국제공항의 항공 교통을 관리하는 롱아일랜드의 관제시설 두 곳은 인력 40%가 결원된 채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 당시 레이건 공항의 관제 업무가 1명에게 몰린 상황이었다는 점이 FAA 내부 예비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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