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종세(왼쪽에서 두번째) 전 시애틀한인회장이 지난 22일 모임에서 한친회 유영숙(가운데)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맨왼쪽이 곽 전 회장의 큰 딸인 도니 곽씨. 맨 오른쪽이 김원준 시애틀한인회장, 왼쪽이 이수잔 전 회장.
곽종세 전 시애틀 한인회장이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ㆍ이사장 나은숙)에 건축후원금으로 1만달러를 기부했다.
곽 전 회장은 85세 생일을 맞아 지난 달 22일 에드먼즈 호순이 식당에서 열린 한친회 축하 모임에서 1만 달러 거금을 전달했다.
이날 축하 모임에는 자녀들을 대표해 곽 전 회장의 장녀로 심리학 박사인 도니 곽씨도 직접 참석해 한인회와 한친회 어르신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도니 곽씨는 “동생 제니와 저는 아버지께서 시애틀한인회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곽 전 회장은 “시애틀한인회는 몇년 전부터 현재 회관보다 큰 장소의 다목적용 시애틀 한인회관의 건립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자그마한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80세 생일 때 하고 싶었던 일을 코비드 때문에 지연돼 이제야 후원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곽 전 회장은 지난 2022년 자신의 인생 역정을 담은 자서전 <거센 풍랑 헤쳐 온 작은 조각배>출간해 얻은 이익금을 광역시애틀한인회에 기부했으며 수십년간 동포사회의 여러 단체를 묵묵히 후원해왔다.
시애틀한인회장은 물론 워싱턴주 대한체육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곽 전 회장은 시애틀 벨뷰통합한국학교에도 1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남다른 기부와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한인생활상담소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도 한인비상기금(Korean Emergency Fund) 이사를 맡아 가난하고 힘든 한인들을 돕는데도 힘쓰고 있다.
특히 병상에 있었던 부인을 10여년간 돌본 애처가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곽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유철웅 전 회장이1만달러 후원금을 낸 것을 선두로 이수잔 전 회장, 강석동 전 회장에 이르기까지 앞으로도 동포사회를 위한 다목적 시애틀한인회관을 위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동포사회의 노력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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