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패밀리스 ‘코리안 컬처 스쿨’ 봄학기 개강 첫날 한인 입양어린이들이 한국전래동화 스토리텔링에 귀 기울이고 있다.
한인 입양아들과 양부모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시아 패밀리스(ASIA Families, 대표 송화강) 산하의 ‘코리안 컬처스쿨’ 봄학기가 지난 8일 개강했다.
메릴랜드 락빌 소재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린 개강식에서 송화강 대표는 “한인 입양어린이들과 양부모들이 컬처스쿨을 통해 모국에 대해 많이 알아가며 한미 양국을 잇는 브리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학기에는 100여명이 등록했으며 5월10일까지 매달 1회 초등반(3세-12세), 중고등반(13세-18세), 양부모와 성인반 등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개학 첫날 학생들은 설날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비롯해 종이접기, 종이 연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익혔다. 양부모 및 성인 입양인들은 입양인 출신인 킴 스티븐스씨가 지도한 매듭 만들기를 포함해 떡국 끓이기, 만두 빚기를 배웠다. 또 셀라아트그룹(원장 김정희)의 개강 축하공연(장구와 북, 중국식 가야금 연주)도 있었다. 입양인 토마스 무어에게는 모범상이 수여됐다.
수업 후에는 김찬수 고문이 준비한 한식과 과일(롯데 플라자 제공)로 점심을 먹었다. 또 리브라더스가 김 고문 편에 보내온 한국 과자와 사탕, 김과 미역 등의 푸짐한 간식거리와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 제공한 K-팝 기념품 등을 선물로 받았다.
김찬수 고문은 “아시아 패밀리스는 어린 입양인들이 자라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들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여름에는 성인 입양인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드림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 컬처스쿨은 한국 교육부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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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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