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당국자, 트럼프-모디 회담 사전브리핑… “쿼드 협력 방안도 논의”

2020년 2월에 인도에서 만난 트럼프와 모디[로이터]
미국이 인도와 새로운 방위협력 프레임워크(framework·틀)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13일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 관련 사전 전화 브리핑에서 "인도는 우리의 첫번째 주요 방위 파트너"라며 "우리는 미국과 인도간 새로운 방위협력 프레임워크 서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로 무역, 에너지, 인프라 협력과 함께 방위 협력을 거론한 뒤 인도로의 미국산 방위 물자 판매 건과 양국간 군사 훈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양국 정상이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 증진을 위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파트너십을 어떻게 구축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미국과 인도가 이처럼 방위 협력을 강화하려 하는 것은 양국 공동의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대인도 무역적자를 줄이길 희망하며, 공정한 양자 무역 합의를 올해 가동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를 미국 천연자원의 핵심 수입국 우선 순위에 올려 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