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학카페 - USC 연구팀 성인 48명 대상 임상시험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알코올에 대한 욕구와 과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크리스천 헨더샷 교수팀은 13일 미의학협회 저널 JAMA정신의학에서 알코올 사용장애(AUD)가 있는 성인 48명을 대상으로 한 세마글루티드·위약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 성인 48명(여성 34명, 남성 14명, 평균 연령 39.9세)을 무작위로 세마글루티드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누고 9주 동안 1주일에 한 차례씩 주사로 저용량 약물을 투여하며 음주 패턴 변화를 관찰했다.
관찰 결과, 세마글루티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알코올 섭취량이 48%, 최고 호흡 알코올 농도가 46% 줄었고, 술을 마신 날의 하루 음주량은 41%, 주간 알코올 섭취 욕구는 39%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 마지막 달에는 세마글루티드 그룹의 경우 과음 일수가 현저히 감소했으며, 과음한 날이 없었다고 답한 비율이 세마글루티드 그룹은 40%에 가까웠으나 위약 그룹은 2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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