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70대 한인
▶ 여성 환자 2명이 신고
70대 한인 한의사가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한의사는 10년 이상 자신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를 포함해 2명의 여성으로부터 몇 달 간격으로 성폭행 피해 신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도라빌 경찰국에 따르면 도라빌의 뷰포드 하이웨이 선상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모(70)씨가 지난 11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고 폭스5 애틀랜타, 채널2 액션 뉴스 등 지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에 대한 수사는 지난해 4월 피해자의 신고로 시작됐다. 이후 12월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두 번째 신고를 접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들 2명의 피해자 중 적어도 1명은 김씨에게 10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라고 전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를 펼친 결과 김씨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11일 김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5건의 성폭행, 1건의 가중 성폭행 혐의로 체포 후 기소됐으나, 현재 보석금을 내고 일시적으로 풀려난 상태다.
김씨가 운영하는 한의원 주변 상가 업주들은 김씨가 적어도 15년 이상 한 곳에서 진료를 해왔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김씨의 한의원을 찾은 지역 언론들은 “가족에게 문제가 생겨 일시적으로 병원 문을 닫는다”는 내용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2012년 조지아주에서 취득한 침구사 면허증이 여전히 유효하며, 법원의 판결 전까지 의료행위를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또 김씨가 운영하는 한의원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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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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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잘라라
10년 이상 치료를 받다 갑자기 성폭행당했다? 뭔가 냄새가 난다.
한의사를 찾는 것 자체가 문제다.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