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서… 온라인 공분
▶ 피해 여중생, 투신 부상
▶ 현지 검찰 경위 조사 중
중남미 주요 한류 붐 국가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 한 여중생이 K팝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동급생에게 따돌림과 괴롭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 학생이 교내에서 투신했다는 정황까지 제기된 가운데 멕시코시티 교육·수사당국은 정확한 경위 조사에 나섰고, 현지 한류 팬클럽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방탄소년단(BTS)과 배우 이민호의 멕시코 팬클럽 ‘프로메사스 미노스 아미’(Promesas MINOZ ARMY)와 멕시코시티 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13세 학생 1명이 3층 높이에서 급우들의 강요에 못 이겨 1층으로 몸을 던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티마 사발라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데, 멕시코시티 검찰은 추락 경위가 불분명하다며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건은 그러나 파티마가 평소 동급생에게 따돌림과 괴롭힘 피해를 보고 있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되면서 일파만파 커졌다. 따돌림 주요 원인은 ‘파티마가 평소 K팝을 즐겨 들으며 한국 문화를 좋아했다는 데 있었다’고 파티마 부모는 밝혔다. 파티마 친구들도 비슷한 취지의 목격담을 검찰 등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시티 검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일 추락 피해를 본 학생의 아버지가 정식으로 학교폭력 등 의혹 사건 접수를 했고, 이에 따라 즉시 수사가 개시됐다”며 “검찰은, 특히 학교폭력의 경우 그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는 점에 따라 사실관계를 매우 명확히 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마의 사건은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한류 팬클럽은 ‘파티마를 위한 정의’(#JusticeForFatima)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이번 사건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만들어 전파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K-pop 문화나 인도의 발리우드 영화 문화같은것들도 미국의 마가 운동에 반대되는 것들이다. 마가운동은 미국을 좀 더 미국 답게 만드는거다. 따라서 영어외에는 다른 나라 말을 못쓰게 해야하고 한인 교회, 한인 신문등 다 영어권으로 바꿔야 진정한 마가 미국이 되는거다.
어리석고 못난 노므들이 항상 약자를 괴롭히는것 그 여파가 새로운 유행처럼 번져나갈까 염려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