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건 공항 참사 희생자(Casey Crafton)와 유가족. <사진제공=Robert Clifford>
지난달 29일 레이건 내셔널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 에어라인 여객기와 육군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충돌해 탑승객 67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3주가 지나 유가족 가운데 처음으로 연방 정부와 항공사, 헬리콥터 제조업체 등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됐다.
피해자 케이시 크래프턴(Casey Crafton)의 유가족은 부인과 아들 3명이며 코네티컷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의 변호사(Robert Clifford)는 지난 18일 연방 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육군(U.S. Army), 항공사(American Airlines, PSA), 제조업체(Sikorsky Aircraft, Collins Aerospace) 등을 상대로 2억5천만 달러의 피해보상 소송을 제기했다.
클리포드 변호사는 “레이건 공항 인근의 여객기와 헬리콥터의 혼잡을 비롯해 이와 관련된 교통 체증 문제도 기록으로 남아있다”며 “항공사의 고의적 방치에 대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의 조사 결과에 크게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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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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