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문인회 영문학회
▶ 김영기·황보 한·이광미씨 시낭독회 참가, 작품 낭송

지난 15일 애나폴리스 소재 세인트 존스 칼리지에서 열린 시 낭독회 행사에서 워싱턴 문인회의 황보 한 박사(왼쪽부터), 이광미 영문학회장, 김영기 이사장이 한국 정서가 담긴 영문시를 소개하고 있다.
워싱턴 문인회 산하 영문학회(회장 이광미) 회원들이 애나폴리스 소재 세인트 존스 칼리지가 개최한 시낭독회에서 자신들의 영문시를 낭송하며 미 주류사회에 ‘K-포엠(Poem)’을 널리 알렸다.
행사는 이 대학 ‘시인들의 대화방(Poets in the Conversation Room)’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시리즈에서는 세계적 수준 저명 시인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에 캠퍼스 내 멜론 홀에서 열린 낭독회에는 문인회의 김영기 이사장, 이광미 영문학회장, 황보 한 박사(우주공학)가 자작품을 낭독했다.
김영기 이사장은 ‘천도복숭아 Peach of Immortality’와 ‘한글 The Korean Alphabet’을, 이광미 영문학회장은 ‘다듬이질 Beating Cloth of the Fulling Stone’과 ‘새가 되어 오신 어머니 Mother Returns as Bird’, 황보 한 박사는 시 ‘노인과 소년 An Old Man and a Boy’ 및 단편소설 ‘귀향 Going Home’의 발췌문을 영어로 낭독했다.
김영기 이사장(조지 워싱턴대 명예교수)은 “우리의 글이 미국 문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우리의 얼과 힘을 조금이라도 세상에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한인들의 창작 활동이 주류사회에서 미국문학의 일부로 인정을 받았다”며 “영문학회의 다음 프로젝트인 시조집 출판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자 3인 외에도 5명(임정현, 박숙자, 박현숙, 서윤석, 송윤정)의 영문학회 회원이 행사 후 학교 서점에서 지난해 영문학회가 발간한 첫 문집 ‘Songs in a Second Language: An Anthology of Korean American Literature (제2 언어로 부른 노래: 미주 한인 문학선집)’ 사인회 및 독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이날 20권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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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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