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광훈 “윤 대통령 살아 돌아올 것”…비상행동 “파면해 내란책임 물어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사흘 앞둔 주말인 22일(한국시간) 탄핵 찬반 양측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계엄 합법·탄핵 반대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전 목사는 "우리가 마무리 지어야 할 때가 왔다. 한주밖에 안 남았다"며 "3·1절에 3천만명이 광화문으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100% 살아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만명(주최 측 추산 300여만명)이 모인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 즉각 복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형배 사퇴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정오 무렵에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도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2번 출구 인근에서 '국가 비상 기도회'를 열고 탄핵 기각을 촉구했다.
탄핵에 반대해온 '부정선거방지대'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5시 경복궁역 4번 출구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윤순철 비상행동 공동위원장은 "경호처는 내란수괴를 보호하고, 검찰은 경호처 수사를 가로막고, 계엄에 관여했던 경찰은 승진했다"며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해 내란의 책임을 확실하게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1만1천명(주최측 추산 10만명)의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 파면', '내란 종식'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앞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 인근에서 '128차 전국 집중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어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는 오후 4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9천명(주최측 추산 3만5천여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집회 후 비상행동 집회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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