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큐리·리버티 인상안 가주 보험국서 승인
▶ 66만여 가구에 영향
캘리포니아주 보험국(CDI)이 주택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인상해 달라는 보험사 요청을 잇따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인들도 많이 가입한 머큐리와 리버티 뮤추얼 주택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는 조만간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이번 보험료 인상 승인은 지난달 발생한 LA 카운티 산불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자연재해가 점점 더 빈번해지고 심각해짐에 따라 보험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높은 비용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에서 영업 중인 보험사 중에서 5번째로 큰 머큐리 제너럴은 CDI로부터 3월 말부터 주택 보험료를 평균 12% 인상하라는 승인을 받았다. 머큐리의 주택보험료 인상은 57만9,300명의 주택 및 콘도 소유자, 주택임대 보험 계약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4번째로 큰 보험사인 리버티 뮤추얼의 자회사인 세이프코의 보험 계약자 8만6,700명의 보험료도 5월 중 7.2% 인상될 예정이다. 보험료 변경은 계약자마다 다르다. 머큐리 보험을 보유한 주택 소유자의 경우 보험료가 평균 12.3%, 콘도 소유자는 9.4%, 임대 주택의 경우 7.5% 인상된다. 리버티 뮤추얼 고객의 보험료는 2~15% 인상된다.
머큐리 대변인은 “회사는 배관 관련 손실과 수리, 건설 인건비, 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점점 심각해지는 비용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주택 보험료 인상을 신청했다”면서 “머큐리가 다양한 캘리포니아 소비자에게 고품질 주택보험을 계속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고 밝혔다.
리버티 대변인은 지난 12월 성명을 통해 “위험과 변동성이 증가하는 이 시기에 우리는 보험상품 제공을 단순화하고 장기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영역에 투자함으로써 캘리포니아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경로를 구축하고 있다”며 “회사는 새로운 주택보험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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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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