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양재웅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특별시 홍보대사 감사패 수여 및 위촉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2.16[스타뉴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원장이 운영하는 더블유진병원에서 여성 입원환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지' 처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한국시간) 한겨레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감정 결과가 오지 않고 있다며 더블유진병원 주치의 등에 대해 수사 중지 처분했다.
부천원미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말 의협에 의뢰한 감정 자문 결과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경찰수사규칙 98조에 따르면 의료사고·교통사고·특허침해 등 사건의 수사 종결을 위해 전문가의 감정이 필요하나 그 감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에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절차상 수사를 중지한 것 뿐이지 의협에서 회신 오는 대로 마무리해서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양재웅의 정신병원에서 의료사고 발발해 파장이 일었다. 3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5월 27일 경기 부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지 17일 만에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A씨의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된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사망 후 유족은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병원장을 비롯해 의료진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당초 양재웅은 2022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가수 겸 배우 하니와 지난해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건의 여파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하니는 출연 예정이었던 JTBC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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