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서진, 신유 /사진=MBN ‘현역가왕2’
'현역가왕2'가 공정성 논란 속 '2대 가왕' 박서진을 배출했다. 같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또 다른 참가자 신유는 최종 꼴찌 10위를 기록했다.
25일(한국시간)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N '현역가왕2'에선 톱10의 '결승전 파이널'이 200분간 펼쳐졌다.
결승 파이널 총점은 5000점으로 현장 투표 44%(1·2차전 합산), 대국민 응원 투표 10%(2등부터 차등 배점), 신곡 음원 6%(2등부터 차등 배점), 실시간 문자 투표 40%(2등부터 비율 환산 배점) 등의 결과로 나온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렸다.
실시간 문자 투표 수는 총 243만 4804표에 달했다. 이중 유효 표는 203만 3583표로 집계됐다.
이처럼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만큼 방영 내내 잡음에 시달렸던 '현역가왕2'. 무엇보다 경연 프로그램으로서 치명적인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기껏 예선전을 치르고 방출자를 선정해 놓곤, 박서진과 신유를 예선 심사를 거치지 않고 본선에 합류시켰으니 공정성 및 형평성 의혹이 불거진 것. 더욱이 신유는 '현역가왕2' 예선전 심사위원에서 갑작스레 본선 참가자로 투입돼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논란의 두 참가자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결과를 내며, 마지막까지 '현역가왕2'를 드라마틱하게 장식했다. 최종 1위를 박서진이 차지하고, 꼴찌 10위를 신유가 기록한 것. 눈물의 의미도 달랐다. 박서진은 영광의 눈물을, 신유는 아쉬움에 오열했다.
박서진은 총점 4574점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2대 현역가왕'에 등극했다. 그는 "정말 우승할 줄 모르고 소감도 준비 못했는데, 국민 여러분이 선택해 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특히 박서진은 "하늘에 있는 형들이 본다면 얼마나 기뻐할지.. 더 열심히 하겠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반면 신유는 2779.54점으로 꼴찌 10위에 그쳤다. 그는 "컨디션이 최악 중에 최악이다"라고 호소했던 대로 안 좋은 목 상태로 아쉽게 도전을 마무리했고, 결국 "이 프로그램에 나와 많은 걸 얻어간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치러질 '2025 한일가왕전'에 진출할 톱7으로는 박서진을 포함하여 2위 진해성(3969.95점), 3위 에녹(3648.76점), 4위 신승태(3508.82점), 5위 김준수(3461.37점), 6위 최수호(3379.53점), 7위 강문경(3316.53점)으로 꼽혔다.
또한 신유에 앞선 8위는 환희(3150.11점), 9위는 김수찬(3058.72점) 순이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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