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3국 무역협정 대상 품목 관세 1개월 면제 직후 인터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약 한 달간 상당 부분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일부 공개된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업계가 정부의 무역 전략에 대해 명확성을 갖게 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그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할 수 있다. 나는 예측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율이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하기로 결정한 25%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에는 모두 상호적인 것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한다. 그것은 큰 것(big deal)"이라고 말했다.
이는 내달 2일 국가별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을 감안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재확인한 발언이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적용을 받는 품목에 대해 전날 약 1개월간의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대해 "이것은 단기적인 것"이라며 "미국 자동차 제조사와 USMCA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남·북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 유입 등 문제를 이유로 지난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양국의 국경 보안 강화 조치를 평가하며 1개월 유예했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기간 만료 후 지난 4일자로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했으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등이 가격 상승 압박 등을 거론하며 재고를 요청하는 가운데, 주가가 하락하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갔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두 나라로부터 수입하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 관세 면제를 결정한 데 이어 6일에는 '1개월 면제' 대상을 모든 USMCA 적용 품목으로 확대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새로운 발표가 수시로 나오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 인터뷰는 지난 6일 이뤄졌으며 오는 9일 전체 인터뷰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데이타와 숫자로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얼마나 나에게 굽신거리느냐로 정책을 만들고 주절거리는것은 참으로 국암당 매국노들과 트 쓸헤기와 트럼피들은 100% 공유가능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윤두창봐라 ㅋㅋ 조만간 대파나 처 먹을 것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