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서 “加, 관세 안 내리면 내달 2일부터 차 관세 대폭 올릴 것” 엄포
▶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에 50% 관세” 발표하며 加의 ‘美 편입’ 재차 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일 미국의 관세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 조치와 관련, "캐나다가 오래되고 심각한 관세를 내리지 않을 경우 나는 4월 2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조치시 캐나다에서 자동차 제조업은 영구적으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에 25%의 수출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온타리오주가 미국으로 들어오는 전기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토대로 나는 상무부 장관에게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추가해 50%로 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조치는 12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의 대미(對美) 보복 조치를 고려해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25% 관세에 또 25%를 추가해 50%로 인상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의) 위협을 받는 지역에 대해 '전기 국가비상사태'를 조만간 선포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미국은 캐나다의 부당한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캐나다는 미국 유제품에 대한 250~390%의 반(反)미국농민 관세를 즉각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2일부터 철강 및 알루미늄에 예외없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포고문을 지난달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는 국가안보에 대한 비용을 거의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적 보호에 의존하고 있다"라면서 "우리는 캐나다에 연간 2천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주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해결책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관세와 그 밖의 모든 것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