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전 위한 對러 제재 질문에는 “할 수 있으나 필요하지 않길 바라”

미국·아일랜드 정상회담[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 "이제 (휴전은) 러시아에 달렸다"면서 러시아의 수용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정상회담 전에 진행한 공개 발언에서 "(미국 정부측) 사람들이 현재 러시아로 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휴전의 절반가량을 달성했고 러시아가 멈추게 할 수 있다면 완전한 휴전이 가능하다"라면서 "(휴전이 되면) 다시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복잡한 상황이 있는데 한쪽(우크라이나)은 상당히 해결됐다"라면서 "우리는 영토 문제와 다른 것도 논의했다. 우리는 매우 상당하게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왜냐하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휴전 합의시 약속을 지킬지 확신하느냐에 질문에 대해서는 "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와 아직 얘기하지 않았다"라면서 "우리는 일부 긍정적 메시지를 받았지만, 긍정적 메시지는 (현재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의 휴전 합의를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거나 제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다"라면서도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재정적으로 러시아에 매우 나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것은 러시아에 파괴적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평화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하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30일간의 휴전 추진에 합의했다.
미국은 러시아에도 합의 수용을 촉구하면서 소통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도 이번 주에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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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러시아에 모스크바를 내놓던지, 미국 51번째 주로 등록하던지 하라 해라. 트럼프 주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