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VA 일원에서 불체자 체포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사진=ICE)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 검거 선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이달 들어 체포된 불체자 수가 폭증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민 사회에 큰 근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워싱턴지부는 지난 13일 북버지니아 일원에서 갱단 체포 작전을 벌여 214명의 범죄를 저지른 불체자들을 체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단속에는 연방이민국 요원은 물론 버지니아 주경찰 및 법무부 요원도 참여했으며 체포된 사람들 중에는 악명높은 MS-13 및 18번가 스트릿 갱단원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체포된 사람 중 한인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토안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단속에서 ICE가 파트너 법집행 기관들로부터 받은 지원은 고무적인 수준이었다”며 “214명이나 체포하는 성과를 거둔 것은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ICE는 지난 4일에도 북버지니아 일원에서 불체자 단속을 벌여 30여명을 검거했다고 발표한 것을 감안하면 5일부터 13일까지 불과 9일새 체포된 불체자는 무려 1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번 집중 단속 소식이 전해지자 이민 옹호론자들은 15일 아침 알링턴 법원으로 몰려가 로컬 경찰이 ICE와 협력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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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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