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년 2월 가주 주택시장
▶ 전월대비 두 자릿수 증가
▶ 모기지 금리 안정도 호재
▶ 매입경쟁 속 가격은 고공
▶ LA 85만·OC는 147만달러
가주 단독 주택 판매가 매물 증가와 봄 판매 시즌을 앞두고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남가주를 비롯, 가주 주택가격도 전년 대비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2월 주택판매 및 가격동향 월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가주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계절조정 연율)은 28만3,540채로 전달의 25만4,110채에 비해 11.6%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27만6,280채에 비해서도 2.6% 늘었다. 이같은 판매량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실제로 지난 5월 남가주 53개 카운티 중 23개 카운티에서 전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이중 11개 카운티는 두 자릿수 급증했다.
다만 수요에 비해 부족한 매물로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2022년 9월 이후 지난 2월까지 포함해서 29개월 연속이다.
2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2만9,060달러로 전년 동기 80만6,480달러에 비해 2.8% 상승했다. 전달의 83만8,850달러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는 20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3개월 동안 22개월이나 될 정도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도표 참조)
2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7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66만달러에 비해 2.3% 올랐다. 전달의 64만9,000달러에 비해서도 4.0% 올랐다. 2월 콘도 판매량은 전달 대비 21.1%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조던 레빈 CAR 수석경제학자는 “봄 판매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모기지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LA 대형 산불로 인한 여파도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 예상외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다만 매물은 아직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보다 줄어든 수준으로 여전히 집 사기가 쉽지 않음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2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84%로 전년 동기 6.78%에 비해 0.06%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지난 2월 활발한 판매가와 판매량을 보였다. 2월 남가주 주택 판매 중간가는 86만6,400달러로 전년 동기 82만7,000만달러 대비 4.8% 상승했다. 전달의 85만500달러 대비 1.9% 올랐다. 남가주 2월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9.3%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감소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2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 중간가는 85만2,190달러로 전년 동기 81만7,100달러 대비 4.3% 올랐지만 전월 88만6,400달러 대비 3.9% 하락했다. 2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4.8%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2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6만5,500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가격이 높았다. 2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 135만달러 대비 8.6%, 전월 143만달러 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2월 OC 판매량은 전월 대비 9.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변화가 없었다.
벤추라 카운티 2월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8.9%, 리버사이드 카운티 3.5%,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8.9%, 샌디에고 카운티는 6.1% 각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월 대비 2월 판매량도 벤추라 카운티 6.3%, 리버사이드 카운티 14.2%, 샌버나디노 카운티 12.5%, 샌디에고 카운티 8.4% 등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매매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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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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