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3세 전 연방선물위원장
▶ 평생업적상에는 시글 장군 비영리 한미우호협회 선정
미주 한인 이민자로서 미국의 발전에 공헌하고 재미 한인사회의 품격을 높인 한인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올해의 이민자 영웅상’에 웬디 리 그램 전 연방 선물거래위원장이 선정됐다. 또 ‘평생업적상’에는 미 육군 한인 장성인 마이클 시글 준장이 선정됐다.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는 2025년 이민자 영웅상과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한미우호협회는 “1996년 대통령 예비후보였던 텍사스주 출신 필 그램 전 연방상원의원의 부인인 웬디 그램 박사는 경제학자로서 텍사스 A&M 대학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했고, 연방 정부의 장관급 각료로서 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웬디 그램 박사는 하와이 출신의 한인 이민자 3세다.
한미우호협회는 또 현재 미 육군의 유일한 현역 한국계 장성으로 제57대 병참감 겸 병참학교 교장을 맡고 있는 마이클 시글 장군을 2025년 평생업적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고교를 졸업한 시글 장군은 스탠포드대에서 역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뒤 조지타운대에서 정책관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시글 장군은 1999년 2월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인해 당시 함께 탑승했던 2명의 조종사가 사망하는 일을 겪고 난 뒤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삶을 넘어 더 큰 목적을 향해 나아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우호협회는 “시글 장군의 공로와 뛰어난 지도력의 영향으로 미 육군이 더욱 발전했으며 이로 인해 한인들의 위상 또한 높아졌다”고 평생업적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민자 영웅상 수상자에게는 2만5,000달러, 평생업적상 수상자에게는 5,000달러의 부상이 각각 주어지며, 수상자들은 이를 자신이 지정하는 미국 내 비영리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미우호협회의 시상식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게 되며 일시 및 장소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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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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