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국제제단
▶ 모교 개교 120주년 맞아
▶ 올해 대대적 모금 진행
▶ “새 건축물 네이밍 기회”

고려대 국제재단 관계자들이 개교 120주년 모금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영진 운영이사, 강석희 이사장, 성왕표 명예이사장, 강소연 재무이사.
“고려대의 세계적 발전에 함께 동참해주세요.”
한국의 사학 명문 고려대학교가 올해 5월5일로 개교 120주년을 맞는 가운데 고려대학교 국제재단(이사장 강석희)이 이에 맞춰 모교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 행사를 진행한다. 고려대 국제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석희 전 연방 조달청 지역청장(전 어바인 시장)은 “이번 행사는 개교 12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고려대는 물론, 넓은 의미로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에 따르면 고려대 국제재단의 사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미국에서 기부금을 모아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지원하는 것이며, 둘째 일부 기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재단 측은 1999년 설립 이후 2025년 3월 현재까지 전 미주에서 1,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으며, 이를 통해 고려대의 발전과 세계적인 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국제제단은 이번 모금 행사에서 고려대의 중앙광장, 인문사회관,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 지원이라는 세 개의 큰 모금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모금을 통해 고려대의 세계적인 발전에 함께 동참하실 수 있다”며 “또한 고려대의 새로운 건축물에 이름을 새길 수 있는 네이밍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인문관 네이밍은 벽돌 하나당 10만원(현 환율로 약 75달러), 중앙광장 벤치는 12만원(약 90달러)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중앙광장 벤치 전체를 후원하려는 경우 소형 벤치는 1,200만원(약 9,000달러), 대형 벤치는 2,400만원(약 1만8,000달러)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고려대 국제재단은 연방 국세청(IRS)에 인가된 비영리법인으로, 모든 후원금에 대해 IRS의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금 행사와 함께, 국제재단은 오는 9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미주 교우와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 5박6일 일정으로 본교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학계와 재계의 주요 인물들을 초청해 한인사회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미국 생활을 하면서 고려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항상 나를 지탱해 왔다”며 “미국 전역에서 고려대 출신들이 학문적, 사회적으로 큰 성과를 이루는 모습을 보며, 이번 성금 모금이 모교를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더 넓은 사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의 발전은 물론, 한국 교육의 국제화와 대한민국 학술의 성장을 바라는 비교우들의 참여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ifku.org, 문의 admin@ifku.org, (909)213-6928
<
황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