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6가 길에서 또 다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출근하던 20대 남성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뺑소니범을 추적 중이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7일 오전 6시께 6가와 카탈리나 스트릿 인근에서 발생했다. LAPD는 사고 희생자의 신원을 22세 오스카 로페스라고 밝히고,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길을 건너다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고 전했다.
인근 사업체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회색 4도어 세단 차량이 카탈리나 스트릿 서쪽 방향으로 달리던 중 6가 길을 건너던 피해자를 치고 그대로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러나 화질이 흐릿해 경찰은 차량을 특정하지 못했으며, 용의자의 신원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6가와 베렌도 스트릿에서 켄모어 애비뉴 사이 구간을 2시간 넘게 통제하며 수사를 벌였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충돌의 충격으로 벗겨진 신발과 부서진 스케이트 조각이 발견됐으며, 용의 차량의 일부 파편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LAPD는 이번 뺑소니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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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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