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기준 교육부 의대별 복귀현황 취합… “의대 교육 정상화 시작”
▶ 의총협 “정상적으로 수업 복귀하면 내년 모집인원 3천58명” 재강조

(서울=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의과대학으로 의대생들이 복귀한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의대 강의실에서 교수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의대들은 전날부터 복귀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했다. 다만 대부분은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4.1
한국 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정한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전국 40개 의대 학생의 복귀율이 9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적자는 총 2명에 그쳤다.
교육부는 1일 '의대 모집인원 조정 관련 정부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취합한 대학별 복귀 현황을 보면 인제대(24.2%)를 제외한 39개 대학은 90%가 넘는 복귀율을 기록했다.
경상국립대(99.7%), 아주대(99.6%), 연세대(93.8%), 연세대 원주(91.9%)를 뺀 나머지 35개 대학은 모두 복귀율 100%를 보였다.
미복귀자 가운데 인제대 학생 370명은 복학이 완료돼 오는 4일까지 등록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거부 의사를 밝혀 제정 예정자에 포함됐다.
이들은 인제대 의대생의 74.6%, 전체 의대생의 2.5%에 해당한다.
대학별 기타 미복귀자는 대부분 군입대 대기자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통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대학별 의과대학의 수업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의학교육계와 종합적으로 논의해 모집인원 조정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총협은 39개 의대 학생이 사실상 전원 복귀한 데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에도 학업을 이어가기로 용기를 내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대학은 여러분을 기다리며 충실하게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만 일각에서는 여러분이 복학만 한 채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40개 의과대학은 2025학년도 교육을 정상적으로 시작한다"며 "모든 수업 운영과 학사 처리는 학칙에 따라 원칙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총협은 "학생 여러분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복귀한다면, 의총협에서 결의한 바와 같이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3천58명으로 조정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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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공부하겠다는 놈들은 받아주고, 안하겠다는 놈들은 잘라라. 간단하다.
그래서 의사 3000 명 증원 한다는것은 어떻게 됐나? 정부가 이겼나 아님 의대생들이 이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