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닌 美허드슨연구소 안보석좌, 한미동맹 강화 방안 제언

한미 연합훈련 [육군 11기동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미사일 방어와 해군력 강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문가가 제언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미동맹을 안보, 경제 차원에서 강화하기 위한 10가지 방안을 권고했다.
크로닌 석좌는 양국이 차세대, 다중 미사일 방어체계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골든 돔'(Golden Dome) 미사일 방어 협의체를 구성하라고 제안했다.
골든 돔은 미국을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의 핵·미사일 공격에서 보호하는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다.
크로닌 석좌는 한국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강화하고 그 노력을 트럼프 대통령의 골든 돔 구상과 연동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과거 한국 내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를 두고 논란이 있었지만, 북한의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미 미사일 방어의 통합 논의가 과거처럼 반발에 부닥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크로닌 석좌는 한미 양국이 핵 억제 전략, 미사일 방어 계획, 외교 노력을 공조하는 고위급 협의체를 만들 것을 권고했다.
미국의 해군 현대화 노력에 한국의 조선 전문성을 활용하라고도 주문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중국의 해양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공동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의 해양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자율 함정과 해양 에너지 인프라를 공동 개발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의 방산 제조 역량을 활용해 정밀 탄약, 일회용 무인기, 첨단 군사 체계를 공동생산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한미 양국이 연합훈련을 늘리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에 이양하는 기한을 못 박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의 무역적자를 양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목하고서 한국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관세 부담을 줄여주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인공지능(AI), 반도체 제도 등 분야에서 협력을 당부했다.
크로닌 석좌는 한미관계가 한국의 내부 계엄 사태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라는 두 가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면서 "차기 한국 정부는 미국과 안보, 경제 관계를 강화해야 하는 벅찬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다 필요없고, 한국도 자체 핵무기를 개발해라. 트럼프 하는 걸 봐라. 저걸 어떻게 믿나? 대신 몰래 개발해서, 때를 맞춰서 공개하도록..
그러니까...미쿡을 보호해주기 위해 가진거ㅜ다ㅡ내놓고 바쳐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처구니가ㅜ없다...어느쪽이ㅡ우방인지 구별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