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反유대주의 근절’ 요구하며 보조금 삭감 압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명문대학들의 정책 변화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연방정부 지원금을 잇따라 옥죄는 가운데 아이비리그 명문대인 프린스턴대도 연방정부 지원금이 중단됐다고 AP 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이날 학생과 교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 연방정부 기관들로부터 수십 종의 연구지원금에 대한 종료를 통지받았다고 전했다.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서한에서 미 에너지부와 국방부, 항공우주국(NASA) 등 연방정부 기관으로부터 지원금 종료 통지를 받았다며 "이번 조치의 근거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원금 종료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아이스그루버 총장은 "우리는 반유대주의를 포함해 모든 형태의 차별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반유대주의 퇴치를 위해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며 "또한 프린스턴은 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적법 절차 권리를 강력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연방정부로부터 지원금이 중단됐거나 중단 위협을 받은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프린스턴이 4번째다.
앞서 교육부 등은 지난달 7일 아이비리그 명문 컬럼비아대를 상대로 4억 달러(약 5천900억원) 규모의 연방계약 및 보조금을 즉시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컬럼비아대는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초 아이비리그 명문 펜실베이니아대에도 트랜스젠더 스포츠 정책을 문제 삼아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600억원) 규모의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말에는 하버드대와 맺은 2억5천560만 달러(약 3천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몇 년에 걸쳐 지급되는 87억 달러(12조8천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역시 검토 대상이라고 했다.
아이비리그 대학 등을 겨냥한 보조금 중단 및 재검토 압박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등의 근절을 목표로 추진하는 문화전쟁의 일환이란 분석이 나온다.
앞서 교육부는 미국 내 60개 대학에 서한을 보내 캠퍼스에서 유대인 학생을 보호하지 못하면 민권법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마치 중세시대의 잉글랜드 왕조 마지막 왕인 폭군 리처드 3세를 보는 것 같다.
각 대학에 연구하는걸 중단하면 미쿡은 머지안해 쭉국에 쉽게 뒤떨어질걸 알려는지 모르는 어리석음이라
대학지원금은 정부에서 당연히 지급해온것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그러함. 무식이 자랑인줄 아는 건지.. 대갈이가 떵으로 가득챠서 아갈배변을 자랑스럽게 하는 게생충 같은 2찍 유전자 탑재 마가는 어서 뒈지길 비나이다 ㅋ
미쿡 개학들이 생화학 무기 개발하는데ㅡ지원....범죄집단...인류를 향한 범죄...전범...
그러니까 미쿡의 유명하누개학들이 모두 세금으로 운영하는 일종의 유에스에이드 자선단체....? 세금 돈세탁해서ㅠ착복? 어처구니가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