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DC 내셔널 몰에서 열린 반트럼프 집회. <로이터>
워싱턴 DC에서 오는 5일(토) 대규모 반-트럼프 집회가 열린다.
이날 집회는 진보 단체 연합이 주도하는 ‘전국 행동의 날’(Hands Off!) 행사의 일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를 겨냥한 시위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DC 워싱턴 모뉴먼트에 1만2천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전국 수십개 도시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반-트럼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해온 메릴랜드 제이미 래스킨(Jamie Raskin) 연방 하원의원이 이날 연사로 나서 트럼프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며 의료 시스템, 일자리, 정부 서비스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업가인 일론 머스크가 정부 조직을 이끌며 공공 자원을 민영화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정부 조직 정상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반-트럼프 집회가 예상보다 많은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집회는 진보 단체들이 연합해 보다 조직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련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점차 비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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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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