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암 조기발견 어려워
▶ 구강 점막 손상도 원인
구강암은 희소암인 데다, 초기 통증이 없거나 증상이 미미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증상이 있더라도 흔히 겪는 구내염이나 잇몸병과 증상이 유사해 간과하기 쉽다. 황보연 고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구강암은 늦게 발견할수록 치료가 어렵고 절제 범위가 넓어져 외형적 변화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에게 구강암에 대해 물어봤다.
-구강암 증상은
▲구강암은 초기에 증상이 미미하다. 만약 2주 이상 입안에 염증과 통증이 계속되면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한 경우 턱 부위 통증과 부종, 원인 불명의 출혈,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구강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흡연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담배 속 유해물질이 입안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탓에 일부 세포가 암세포로 변형될 가능성이 크다. 음주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불량한 구강위생도 위험 요인이다.
-구강암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라면
▲구강암 환자 10명 중 3명은 혀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설암으로 고통받는다. 외부 자극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가 혀이기 때문이다. 특히 치아로 잘 씹히고 보철물 등에 자극을 잘 받는 혀 양쪽 측면에 암이 잘 발생한다. 잇몸이나 혀 밑바닥에 구강암이 생기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구강암 치료는 종양의 위치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수술 치료가 우선 시행되며, 방사선 치료나 항암치료도 병행한다. 수술 치료의 경우 구강이나, 목, 턱 등을 통해 종양과 종양이 침범한 주변 조직을 함께 제거한다. 수술 후에는 발음이나 식사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어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구강암 예방하려면
▲구강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예후가 좋다. 초기 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다. 그러나 병이 진행될수록 생존율이 크게 감소하므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구강암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남성에게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금연과 과음은 줄이는 것이 좋다.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치아 보철물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구강 점막에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을 유발하기도 해 주기적 검진이 필요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