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체 우려 투자자 ‘패닉’
▶ 다우지수 -1,679p 급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데 따른 충격파가 3일 뉴욕증시를 팬데믹 확산 초기였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로 몰아넣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가 보복 관세를 초래해 글로벌 무역전쟁을 격화시키며 미국 경제에도 타격을 가할 것이란 우려가 투자자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무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0,545.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4.45포인트(-4.84%) 급락한 5,396.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6,550.61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020년 6월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지난 2월 고점 대비 약 12% 떨어지며 다시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며,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저점 기록을 경신했다.
미 증시에선 이날 하루 약 3조1,0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으로 증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우존스 마켓데이터를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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