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가 미국 방문을 마무리하며 "긍정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긍정적이고 솔직하며 건설적인 방문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지난 3일 텔레그램에 "4월 2∼3일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 대표들과 회의하고 있다"며 미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그는 러시아,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측과 희토류 분야 등 경제 협력과 직항 노선 재개 등을 포함한 양국 관계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재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러 관계 개선으로 휴전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정부와 여전히 견해차가 있지만 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결은 가능하다며 "어떻게 장기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에 참석했고 같은 달 23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임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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