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 당국 일방적 조치
▶ 친팔시위 참여 등 이유
트럼프 행정부가 UCLA와 스탠포드 등을 포함한 캘리포니아 내 여러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들의 비자 수십 건을 사전 통보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LA타임스(LAT)가 5일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연방 이민 당국의 이번 조치로 UCLA에서만 최소 9명의 유학생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일부 비자 취소는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위와 무관한 학생들도 무차별적으로 비자가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비자 취소 사태의 일부로 보이며, 각 대학에 사전 통보 없이 시행됐다고 LAT는 전했다. 이같은 비자 취소는 연방 국토안보부(DHS)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운영하는 유학생 및 교환방문자 관리 시스템(SEVIS)의 기록을 통해 학교 측이 나중에 확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캘리포니아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는 UCLA 9명, UC 버클리 6명, UC 샌디에고 5명, UC 데이비스 12명, 스탠포드 6명 등이며, 신문은 이보다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UC 어바인에서도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비자 취소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익명의 관계자가 전했다. 또 국경에서 입국이 거부돼 본국으로 추방된 UC 샌디에고 학생 사례도 있었다.
비자 취소 이유는 다양하며, 음주 및 약물 운전 등 기타 규정 위반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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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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