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관세 발효 앞두고 SNS에 잇단 글 게시… “中, 보복말라는 내 경고 무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자신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잇따라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약해지지 말라"며 '관세 드라이브'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수십년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할 기회를 얻었다"며 "약해지지 말고, 멍청해지지 말라"고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약하고 멍청한 사람들에 기반한 새로운 정당(패닉당)"이 생겼다면서 "패닉당 당원이 되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강해지고, 용기를 내고, 인내심을 가져라"라면서 "결과는 위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자신이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해 같은 세율로 '맞불 관세'를 예고한 중국을 향해 "보복하지 말라는 나의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이 추락하고 있는 중국은 오랜 기간 말도 안 되게 부과해온 높은 관세에 더해 (대미 관세율을) 34% 올렸다"며 "그들은 수십년간 미국을 이용해왔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에서 유가, 금리, 식료품 가격 등이 하락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없다고 주장한 뒤 "느리게 움직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연준에 금리인하를 요구했다.
또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당하고 살았던 미국은 이미 발효된 관세로 우리를 이용하던 나라들로부터 주당 수십억 달러(수조원)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등에 대해 25%의 품목별 관세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5일부터 전세계 대다수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관세(보편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미국은 오는 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60여개 국가들에 대해서는 기본관세율(10%) 이상인 상호관세로 기본관세를 대체한다. 한국에 대해서는 25%, 중국에 대해서는 34%, 일본에 대해서는 24%의 관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알았다. 가봐라.
어쩜 윤두창이랑 하는 말이 이리도 똑같냐? ㅋㅋ 예산 다 잘라놓고 해당기관방문하여 게소리하는 볍신. 이놈은 언제 사형선고받냐? 내란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