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 군내 ‘다양성 철퇴’ 드라이브와 관련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 미군 대표로 파견돼 있던 여성 장성을 최근 갑자기 해임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토 군사위원회에 미군 대표로 파견돼 있던 쇼샤나 채트필드 해군 중장이 지난 주말 사이에 해임 명령을 받았다.
나토에서 채트필드 아래 부대표를 맡고 있던 션 플린 준장이 임시로 미군 대표 대행 역할을 맡게 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4명의 여군을 포함한 미군 고위급 인사 연쇄 해임의 최소 9번째 사례라고 WP는 소개했다.
합참의장이던 찰스 브라운, 공군 참모차장이던 제임스 슬라이프,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관이던 티머시 하우 등이 근래 잇달아 물러났다.
헬기 조종사 출신인 채트필드는 2019년부터 로드아일랜드주 소재 '해군전쟁(Naval War)대학'의 첫 여성 총장직을 역임한 데 이어, 2023년부터 나토에 파견돼 근무해왔다.
그는 2015년 '여성 평등의 날'에 "우리의 다양성이 우리의 힘"이라고 말했던 건으로 보수 성향 단체 '미국책임재단'의 표적이 됐다고 WP는 전했다.
이 단체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채트필드를 해임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고 WP는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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