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부두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즐기는 야외 음악공연 ‘피어에서 여름밤을’ 행사가 올여름 20년만에 62번 피어에서 재개된다.
자니 캐시, 제임스 브라운, 로린 힐 등 거물급 스타들이 무대를 누볐던 이 행사는 2005년 이후 피어 재공사를 위해 중단돼 콘서트 팬들을 아쉽게 했었다.
올해부터 ‘오오달랄리’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은 이 콘서트는 장기간 거액이 투입된 부두 미화 및 부두-다운타운 연결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재개돼 의미가 크다. 재건된 62번 피어는 4만 평방피트에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넓다.
올해 콘서트는 벨타운 크로코다일 호텔의 브라스밴드가 2인조 기타리스트 ‘허마노스 구티에레즈’와 함께 6월1일 오후5시 개막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29일엔 ‘퀴어 피어 프라이드’ 공연이 펼쳐지며 7월13일엔 록밴드 ‘실버선 픽업,’ 16일엔 ‘워치하우스(전 만돌린 오렌지),’ 22일엔 크로코다일 밴드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그밖에 힙합 트리오 ‘델트론’(7월19일), 듀엣 ‘프룻 뱃츠’(8월1일), 일본 펑크 팀 ‘오토보케 비버’(8월3일) 등이 이어지며 9월13일 ABBA 스타일 디스코 팀인 ‘김미 김미 디스코’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공연은 대부분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티켓은 ‘Oodalalee.com’ 플랫폼을 통해 예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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