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크·미국, 작년 9월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
미국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광물 투자를 위해 현지 업체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광산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은 최근 우즈베크 기업 대표단이 워싱턴DC에서 미국 재계 관계자들을 만난 이후 체결됐다고 우즈베크 정부는 성명에서 밝혔다.
우즈베크 정부는 다만 계약 주체 기업들이나 투자 금액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정부는 성명에서 "이런 계약들은 광물 탐사와 채굴, 연삭시설 건설, 우즈베크인 전문가 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계약 체결 전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박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크 외교장관간 회동도 이뤄졌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9월 핵심 광물 부문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사이도프 장관과 만난 뒤 엑스(X·옛 트위터) 글을 통해 "핵심 광물 등의 부문에서 양국 간 투자와 협력에는 큰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크는 방대한 국내 광물자원을 개발할 방안을 강구해왔다. 올해 초에는 28종 광물 개발을 위한 76개 사업에 26억달러(약 3조8천억원)를 투입하는 정책을 시작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크 대통령은 당시 이와 관련, "(정책의) 주요 과제는 현대적 기술을 이용해 광석에서 직접 원재료를 뽑아내고 광물 순수성을 제고하며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의 이번 행보와 관련, 미국이 핵심 광물에서 지배력을 지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처럼 자원이 풍부한 지역에서 새로운 전략적 공간을 확보하길 바란다는 점을 방증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남아시아 파키스탄의 자원개발에도 관심을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광물 부문 투자유치 행사에 대표단을 보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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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도 전쟁의 피바람을 부르는구나...미쿡 돈처먹고 전쟁않하는 곳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