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무부 대변인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 철저히 취소해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스마트폰과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메모리칩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자 중국은 잘못을 바로잡는 작은 조치라고 평가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기자와 문답 형태로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중국은 (미국 조치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것이 미국 측이 4월 10일 일부 무역 파트너에 대한 고액의 상호관세를 잠정 중단한 이후 이 정책과 관련해 내놓은 두 번째 조정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것은 미국 측이 일방적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수정하는 작은 발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미국이 국제 사회와 국내 각계의 이성적 목소리를 직시하고 잘못을 시정하는 데서 큰 발걸음을 내디뎌 상호관세라는 잘못된 처사를 철저히 취소하기를 촉구한다"며 "상호존중과 평등한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오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11일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하는 안내를 공지했다.
미국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는 125%의 상호관세와 20%의 추가 보편관세를 부과한다.
중국산 상품을 향해 거침없이 관세율을 높인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 고율 관세 부과로 맞대응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경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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