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준이 유재석과 집안 평행이론을 완성했다.

16일(한국시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와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에 출연한 박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박해준을 향해 "연극할 때는 생활고 때문에 힘든 시절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박해준은 "사실 한동안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부채 의식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더듬더듬 답했다.

의아함을 느낀 조세호가 "대학 다닐 때나 연극할 때 자취 생활을 했을 텐데 월세는 어떻게 했냐"고 묻자 박해준은 "부모님이 전세로 잘 마련해 주셨다"고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박해준이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재석은 "생각보다 상당히 집안에 의존적이었던 모양이다"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준은 "저도 '이 연을 언젠가 끊어야겠다'고 계속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절실하게 해명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저도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전까지 집안에 계속 손을 벌렸다. 차도 할부를 길게 해서 샀는데 초반에는 부모님이 돈을 내주셨다"고 고백하며 박해준과 공통점을 찾았다.

유재석이 "외람되지만 집안에 여유가 있는 모양"이라고 말하자 박해준은 "두 분이 사시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시다"고 답하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