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단 사전 실무협의…협의 목표·대응 전략 등 최종 점검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오른쪽)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미 2+2 통상 협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측 협상단은 미국 현지에서 '막바지 작전 회의'를 하고 협상 전략을 점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워싱턴 DC 모처에서 협상 대표단과 사전 실무협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오후 2시께 시작돼 1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 2+2 통상 협의'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미국 측 반응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한미 2+2 통상협의에는 최 부총리와 안 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
한미는 보통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시기에 양국 재무 장관회의를 하고 외환·금융 등 소관 분야 현안을 논의해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미국 측 제안으로 양국 통상 수장까지 참여하는 회의로 판이 커지면서 무역·통상 이슈를 포괄하는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의 장소는 미국 재무부 청사로 정해졌다. 백악관과 인접한 장소인 만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 장소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최 부총리는 전날 미국에 입국하면서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러 왔다"며 "(통상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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