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시험 대혼란 이어
▶ 가주 변협 2차 스캔들
▶ 로스쿨 등 집단 반발
지난 2월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을 치른 수백 명의 수험생들이 시험 도중 발생한 기술적 문제와 시험 운영의 부실함을 호소하면서 거센 논란이 된 가운데,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State Bar of California)가 일부 객관식 문항을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개발했다고 인정하면서 비판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월 가주 변호사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의 점수를 조정해달라는 요청을 캘리포니아 대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협회는 시험 문항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은 부인하면서도, 일부 문항은 로스쿨 1학년 과정 시험에서 재활용됐으며, 또 다른 일부는 독립 평가업체인 ACS 벤처스가 AI를 활용해 제작한 사실을 인정했다.
법학계는 AI가 개발한 문제가 실제 변호사 시험에 사용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UC 어바인과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 교수들은 시험의 공정성과 질이 훼손됐다고 비판하며, AI 활용과 빠른 제작 과정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은 이번 주 언론 발표 전까지 AI 사용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부 수험생은 시험 주관사를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변호사 시험 스캔들에 대해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감사에 착수했고, 주 대법원은 7월 시험부터 대면 방식으로의 복귀를 지시했다.
가주 변호사협회는 시험의 객관식 문항이 “법적 정확성과 최소 역량 기준을 만족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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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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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이젠 갈때까지 갔다...더 이상 법이나 법관을 믿으면 않됀다....
헌궈처럼 이젠 변호사 시험을 부정시험을 저질러 자기편늘 뽑아올리려믄 수작 부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