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우크라에 ‘크림반도 러편입 인정’ 요구와 균형맞추기”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중재에 나선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대 및 방위산업 보유 권리를 인정할 것을 러시아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평화협정의 일부로 이를 포함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25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은 결국 푸틴 대통령이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것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를 포기하라는 요구다.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2014년 이래 러시아에 점령당한 크림반도의 러시아 편입을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등 러시아 쪽의 기대에 부응하는 휴전안을 제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따라서 블룸버그의 보도 내용은 미국 입장에서 양측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와 함께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가 전쟁 초기부터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을 일단 우크라이나에 반환토록 한 뒤 미국의 통제하에 두길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이날 대대적으로 가한 공습에 대해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불만스럽다"면서 "불필요했고, 매우 나쁜 타이밍에 이뤄졌다"고 밝힌 뒤 "블라디미르, 멈추라!(Vladimir, STOP!)"라며 푸틴 대통령에게 공격 자제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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