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액 70만달러 이상…한인 용의자는 뉴욕 거주 이경 씨

파름비어 파름비어. 이 경.
메릴랜드주에서 컴퓨터 회사 기술지원 직원 및 연방 직원을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인 한인을 포함한 남성 2명이 최근 2건의 별도 사건으로 체포됐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경찰국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운송 스캠(Carrier Scam)’과 관련해 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사건들로 인한 피해액은 현금과 금괴를 포함해 총 70만달러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뉴욕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 경(Gyoung Lee, 47세) 씨는 피해자의 컴퓨터에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팝업(Pop-up)이 뜨도록 유도한 뒤, 피해자가 팝업에 기재된 ‘마이크로소프트 지원팀’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만들어 보안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는 수법을 취했다. 이후 이 씨와 공범들은 기술지원 요원 및 미국 재무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에게 다수의 현금 인출을 유도하고 집으로 운송업자를 보내서 현금을 수거하는 방식을 취했다. 피해 금액은 약 4만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름비어 파름비어 씨(오하이오주, 25세)는 피해자의 랩탑 컴퓨터에 애플 보안 관련 팝업을 띄워 피해자가 기재된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했다. 애플 보안 요원 및 연방거래위원회(FTC) 요원을 사칭, 피해자에게 “은행 계좌의 돈이 안전하지 않다”고 속여, 현금 인출을 유도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ATM에 현금을 입금하게 하고, 추가로 금괴 구매까지 유도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