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의 직접 개입 우려…러의 북한군 훈련은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국무부는 29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북한과 같은 제3국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시켜 왔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북한과 같은) 다른 국가들이 이 참사를 조장하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이 전쟁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북한이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것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위한 북한의 군대 파견과, 북한에 대한 러시아의 어떤 대가성 지원은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루스 대변인은 특히 러시아가 북한군을 훈련하는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조, 1874조 및 2270조를 직접 위반한다"며 "이 결의들은 북한에 대한 군사 훈련 또는 지원의 제공 및 수수를 광범위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브루스 대변인은 미국의 종전 협상 중재와 관련, 브리핑 직전에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으로부터 들었다면서 "지금은 양측(러시아·우크라이나)이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구체적 제안을 제시해야 하는 시점이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 진전이 없다면 우리는 중재자 역할을 그만둘 것"이라며 루비오 장관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루비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밝히는 사람들이며, 미국 국민은 이 과정을 공개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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