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한대행 사퇴 대국민담화… “극단정치 버리고 협치 없으면 분열·갈등 반복”
▶ “최선이라 믿는 길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갈 것”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한국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이날 총리직을 사퇴한 데 이어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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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과하다. 불법 계엄 동조, 내지는 방관과 직무유기 등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자가 아닌가? 이재명의 선거법 위반을 비판할 수 있는가?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입신양명한 사람이, 자기를 2인자로 만들어준 민주당에 대해서 민주주의에 역행한다고 일일이 반대하고 비판하고 있으며, 자기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니.. 어찌그리 윤석열과 똑 같은가? 누가 올고 그른지는 역사가 판단해줄 것이되, 신의를 저버린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이제는 되겠다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