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예정됐던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이 연기됐다.
중재국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1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물류상의 이유로 5월 3일 토요일로 잠정 예정된 미국·이란 회담 일정을 변경한다"며 "새 날짜는 상호 합의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참여한 가운데 1차 핵협상이 열렸고 양측은 같은 달 19일 로마에서 2차 회담을 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한 가운데 양측은 같은 달 26일 다시 무스카트에서 전문가 기술회의와 함께 3차 회담을 열었다.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로 일단락됐던 이란 핵 문제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1기 미국 행정부는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제재를 복원하면서 원점으로 돌아갔다.
올해 1월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란에 대해 '최대 압박' 정책을 다시 꺼내 핵무기 보유 저지를 목표로 하는 핵협상을 압박했다.
이란 정부는 핵무기 개발 시도 의혹을 부인하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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