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어뱅크’ 지분 추가 70% 이상 최대주주로
▶ ‘운행 불안’ 해소 주목
잦은 결항과 불안정한 운항 일정으로 논란을 빚어온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경영 안정화의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
타이어뱅크 그룹 산하 AP홀딩스는 JC파트너스 및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공동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 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22%를 약 1,19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30일 체결했다. 이미 보유 중이던 지분 46%에 우호 지분 22%를 더해, 타이어뱅크는 에어프레미아의 70% 이상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8년 창립 후 팬데믹이라는 외부 변수와 내부 경영 불안, 잦은 항공편 취소로 소비자 신뢰를 잃으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대명소노그룹과 JC파트너스 간 지분 매각 협상 과정에서도 잡음이 일면서 이 과정에서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항공업계는 이번 인수를 에어프레미아의 ‘2막’이 열리는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너 일가 중심의 구조 속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장기적 투자 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측은 “항공사는 한 나라의 품격을 대표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라며, “에어프레미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다. 최근까지도 수차례 항공편 결항과 관련한 불만이 이어졌던 만큼 운항 안정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책임경영’의 선언은 공허한 수사에 그칠 수밖에 없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장거리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중이며, 중거리 노선 확대와 신규 항공기 도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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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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