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항공사 직원이 덜레스 국제공항으로 현금과 마약을 밀수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역 뉴스 TV 방송인 폭스 5에 따르면 조세 루이스 카스티요 로하스는 지난주 파나마에서 입국하면서 약 5만5,000달러의 현금과 2킬로그램 이상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카스티요 로하스가 페루 국적이며 미국의 합법적인 영주권자라고 밝혔다. 덜레스 공항 세관원이 그의 가방을 검사하던 중 ‘케이크 안에 숨겨진 벽돌 형태의 물체 등 총 네 개의 벽돌’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코카인과 현금이 발견됐다.
카스티요 로하스는 당국에 “이건 제 것이 아니에요”라면서 “공항 밖 차안에서 기다리던 여성에게 전달하려던 것이었어요”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루의 한 여성으로부터 가방을 받았다”며 “지난 3월에도 비슷한 물품 전달을 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그의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미국으로 가방을 배달한 대가로 200달러를 받기로 한 대화 내용”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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