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차례로 통화해 평화 협정과 전쟁 종식을 논의했다.
메르츠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가 휴전 협정에 동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연방정부 대변인이 전했다.
메르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노력과 러시아의 공격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대응을 유럽 국가들과 함께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영구적 평화를 위한 독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통상 분쟁을 조속히 봉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독일 정부는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지난 6일 취임한 뒤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독일 내정에 거리를 두기를 바란다"며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의 극우 독일대안당(AfD) 지원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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