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과 매우 강한 합의 윤곽…협상 타결할수 있을 것”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자신이 직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세부 내용을 결론짓기 위해 시 주석을 직접 상대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그게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영국과는 그랬다"면서 영국과의 무역 협상에서는 타결이 임박한 상황에서 돼지고기와 에탄올에서 양보를 더 얻어내기 위해 자신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직접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2일 서로 부과한 관세를 일단 90일간 대폭 낮추고 이 유예 기간에 협상을 이어간다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매우 강한 합의의 윤곽을 잡았다"면서 "난 우리가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하는 가운데 대통령 전용기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 왕실로부터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로 받을 예정인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평소 미국이 중동 지역의 안보를 책임지기 때문에 선물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선물을 너무 많이 준다"면서 "여러 나라는 (우리가 방어하지 않으면) 존재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에서 나라들이 존재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